‘행정수도 이전’ 반대표명 행자부·서울시 신경전

‘행정수도 이전’ 반대표명 행자부·서울시 신경전

입력 2002-12-18 00:00
수정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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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이틀 앞두고 행정자치부와 서울시가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행자부는 17일 자치단체장들이 소속 정당 후보를 음성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보고 단체장들에게 엄정한 중립을 지켜줄 것을 특별지시했다.행자부의 이번 지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쟁점이 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 시장 이외에도 정두언 정무부시장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행정수도 이전은 국가적 대재앙’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시의회 소속한나라당 의원들이 16일 임시회를 소집해 수도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소속 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서울시장이 특정 정당의 주장을 지지·반대하는 의견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도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엄정한 선거중립을 요구했다.행자부는 앞으로 선거 중립성을 훼손하는 사례가 또 발생하면 선관위와 검찰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겠다며 서울시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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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2002-12-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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