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현장지휘관도 여성시대

119 현장지휘관도 여성시대

입력 2002-12-14 00:00
수정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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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출동 현장지휘관에도 여성시대가 열렸다.

최근 단행된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인사에서 이원주(李元周·사진 왼쪽·40) 소방경이 성동소방서 진압계장으로,박상희(朴相姬·41) 소방위가 강남소방서 수서파출소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우리나라 40년 소방역사상 화재 진압현장지휘관에 여성이 임용되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은 나란히 슬하에 1남1녀를 둔 가정주부지만 웬만한 남성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중용됐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의 경감급에 해당하는 소방경으로 승진하는 등 소방직에 관한 한 ‘여성 1호’란 별칭이 따라다닐 만큼화제를 뿌려온 인물이다.

그는 “성동소방서 근무시절 야간 당직관을 맡아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야전사령관’ 경험을 살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미력이나마 다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인사발령과 함께 서울 최초의 여성 소방파출소장에 오른 박 소방위도 “아이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늘 안타깝지만,뒤집어 보면 가족의 후원을 등에업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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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2-1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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