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계획을 세운 뒤 방학을 맞도록 하자.계획없이 방학을 맞는 아이들은하루종일 인터넷 게임 등에 빠질 수밖에 없고 부모들은 아이들과 입씨름만하게 된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로 체험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다.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어학연수 등이 반드시 좋은 체험은 아니다.알찬 방학을 위해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체험활동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보자.
체험활동 전에는 반드시 자료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보는 준비가필요하다.다녀와서는 함께 보고 느낀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체험활동을 통해 키도 훌쩍,마음도 성큼 키워보자.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이론중심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경험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가는 것을 최고의 과제로 삼고 있다.서울 영일초등학교 방명숙 연구부장은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스스로 안전규칙을 지켜 즐겁고,유익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또 평소 일로 바빠 자녀 얼굴보기도 쉽지않다면 방학 때만이라도 가족애를 느끼도록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2003년 가족달력 만들기,가족과 함께 일기 쓰기,가족과 비디오·영화 함께 보고이야기하기,가족과 1분 이상 눈을 들여다보고 느낌 적어보기 등이 좋다.
◆집안 행사 체험활동
도시 생활로 친지들을 모르는 자녀들을 위해 집안의 결혼식과 제사,생일 등 경조사나 집안 모임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 친척의 촌수를 알고 이해하는자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자연스럽게 예의를 익힐 수 있고 제사문화 등전통에 대한 체험교육이 되기도 한다.
◆박물관 체험활동
박물관은 가족 단위의 외출 코스로 적격이다.가족여행을 떠날 때 여행 목적지 주변의 박물관 정보를 챙기는 것도 잊지말자.여행지에서 잠깐 들른 박물관에서 더 큰 감동을 얻을 수도 있다.박물관 정보는 www.korea-museum.go.kr에서 얻을 수 있다.(표 참조)
◆자연 체험활동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시내 공원에서 연을 날리고,얼음을 지칠 수 있고 겨울 식물을 관찰하며 신비한 생명력을 느낄 수도 있다.여의도공원(02-761-4078∼9)과 용산공원(02-792-5661),시민의 숲(02-575-3895)에서는 2월3일까지 1주일에 1∼2번씩 ‘겨울식물 관찰교실’과 ‘환경놀이 교실’ 등을 연다.참가비는 무료,전화와 인터넷(http://parks.seoul.go.kr)으로 신청을 받는다.필기도구와 메모장 준비.
또 보라매공원(02-832-0102) ‘민속놀이체험교실’에서는 연과 제기를 만들고,놀이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강 둔치에서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한강공원 여의도지구(02-3780-0789)밤섬 철새 조망은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다.또 월드컵공원(02-300-5541)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조류탐사 교실도 열리고,서울대공원(02-500-7840∼2)과 어린이대공원(02-450-9372)에서는 동물교실을 연다.
◆체육 체험활동
키는 겨울에 많이 자란다.움츠려 있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키도 크고마음도 넓어진다.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줄넘기,요가,오래달리기 등을 들 수 있다.
균형감각과 다리 힘을 기를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에서 탈 수 있고,대여할 수도 있다.좁은 장소에서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전신운동인 줄넘기도 1주일에 3번 이상 숨이 찰 때까지 해야 한다. 또 구민체육센터나 비디오,인터넷 교육사이트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요가와 오래달리기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운동으로 제격이다.
◆캠프에서 즐기는 겨울
아이의 흥미와 적성에 맞고 스스로 원하는 캠프를 선택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캠프 업체 선별도 중요한 만큼 부모가 직접 체험학습을 진행해 온 신뢰도높은 기관의 사이트를 방문해 활동 기록을 살펴보고 게시판에 오른 참여 후기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과학캠프,연극캠프 등 특화된 캠프는 아이들의 적성을 먼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강의를 맡은 교사가 경험이 풍부한지,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꼼꼼히 살핀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경제교육이 강조되면서 경제캠프도 늘고 있다.이코비(ecovi.co.kr)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벤처경영캠프,국제경제캠프 등을 운영한다.또 ‘어린이 비즈스쿨'은 10∼14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물물교환을 통해 화폐의 경제적 의미를 알게 하고,사업기획·세일즈·무역·투자유치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경제전반을 체험하게 하는 경제캠프도 있다.(02)9696-040,www.econozzang.com.
허남주기자 yukyung@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로 체험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다.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어학연수 등이 반드시 좋은 체험은 아니다.알찬 방학을 위해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체험활동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보자.
체험활동 전에는 반드시 자료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보는 준비가필요하다.다녀와서는 함께 보고 느낀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체험활동을 통해 키도 훌쩍,마음도 성큼 키워보자.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이론중심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경험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가는 것을 최고의 과제로 삼고 있다.서울 영일초등학교 방명숙 연구부장은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스스로 안전규칙을 지켜 즐겁고,유익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또 평소 일로 바빠 자녀 얼굴보기도 쉽지않다면 방학 때만이라도 가족애를 느끼도록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2003년 가족달력 만들기,가족과 함께 일기 쓰기,가족과 비디오·영화 함께 보고이야기하기,가족과 1분 이상 눈을 들여다보고 느낌 적어보기 등이 좋다.
◆집안 행사 체험활동
도시 생활로 친지들을 모르는 자녀들을 위해 집안의 결혼식과 제사,생일 등 경조사나 집안 모임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 친척의 촌수를 알고 이해하는자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자연스럽게 예의를 익힐 수 있고 제사문화 등전통에 대한 체험교육이 되기도 한다.
◆박물관 체험활동
박물관은 가족 단위의 외출 코스로 적격이다.가족여행을 떠날 때 여행 목적지 주변의 박물관 정보를 챙기는 것도 잊지말자.여행지에서 잠깐 들른 박물관에서 더 큰 감동을 얻을 수도 있다.박물관 정보는 www.korea-museum.go.kr에서 얻을 수 있다.(표 참조)
◆자연 체험활동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시내 공원에서 연을 날리고,얼음을 지칠 수 있고 겨울 식물을 관찰하며 신비한 생명력을 느낄 수도 있다.여의도공원(02-761-4078∼9)과 용산공원(02-792-5661),시민의 숲(02-575-3895)에서는 2월3일까지 1주일에 1∼2번씩 ‘겨울식물 관찰교실’과 ‘환경놀이 교실’ 등을 연다.참가비는 무료,전화와 인터넷(http://parks.seoul.go.kr)으로 신청을 받는다.필기도구와 메모장 준비.
또 보라매공원(02-832-0102) ‘민속놀이체험교실’에서는 연과 제기를 만들고,놀이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강 둔치에서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한강공원 여의도지구(02-3780-0789)밤섬 철새 조망은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다.또 월드컵공원(02-300-5541)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조류탐사 교실도 열리고,서울대공원(02-500-7840∼2)과 어린이대공원(02-450-9372)에서는 동물교실을 연다.
◆체육 체험활동
키는 겨울에 많이 자란다.움츠려 있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키도 크고마음도 넓어진다.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줄넘기,요가,오래달리기 등을 들 수 있다.
균형감각과 다리 힘을 기를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에서 탈 수 있고,대여할 수도 있다.좁은 장소에서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전신운동인 줄넘기도 1주일에 3번 이상 숨이 찰 때까지 해야 한다. 또 구민체육센터나 비디오,인터넷 교육사이트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요가와 오래달리기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운동으로 제격이다.
◆캠프에서 즐기는 겨울
아이의 흥미와 적성에 맞고 스스로 원하는 캠프를 선택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캠프 업체 선별도 중요한 만큼 부모가 직접 체험학습을 진행해 온 신뢰도높은 기관의 사이트를 방문해 활동 기록을 살펴보고 게시판에 오른 참여 후기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과학캠프,연극캠프 등 특화된 캠프는 아이들의 적성을 먼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강의를 맡은 교사가 경험이 풍부한지,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꼼꼼히 살핀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경제교육이 강조되면서 경제캠프도 늘고 있다.이코비(ecovi.co.kr)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벤처경영캠프,국제경제캠프 등을 운영한다.또 ‘어린이 비즈스쿨'은 10∼14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물물교환을 통해 화폐의 경제적 의미를 알게 하고,사업기획·세일즈·무역·투자유치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경제전반을 체험하게 하는 경제캠프도 있다.(02)9696-040,www.econozzang.com.
허남주기자 yukyung@
2002-12-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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