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노벨화학상 자격없다”보스턴大””獨학자 더 큰성과””위원회””최초발견 수상 당연””

“다나카 노벨화학상 자격없다”보스턴大””獨학자 더 큰성과””위원회””최초발견 수상 당연””

입력 2002-12-10 00:00
수정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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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AFP 연합)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의 수상자격을 둘러싸고 과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논란은 10일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릴 예정인 공식 시상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불거졌다.

다나카 고이치는 노벨상위원회가 지난 10월 미국의 존 펜 및 스위스의 쿠르트부에트리히와 함께 그를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올해 43세인 다나카씨는 정밀기기 메이커 시마즈(島津) 제작소의 기사로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의 한 명이며,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와는 달리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 않다.

노벨상위원회는 그가 단백질 분자를 분리해 정밀 분석이 가능한 전하를 띤단백질 이온상태로 자유롭게 떠돌도록 펼쳐 놓음으로써 분광계측분야에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의 과학자들은 8일자 스웨덴 최대의 일간지 다겐스 니헤테르에올해 노벨화학상은 독일 화학자인 미카엘 카라스와 프란츠 힐렌캄프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80년대 말에 나온 다나카의 발견은 이 분야 연구에 한차례 기여하는 데 그친 반면,다나카보다 두 달 늦게 비슷한 결과를 발표한 미카엘 카라스와 프란츠 힐렌캄프는 그후 연구에 수없이 많이이바지했다고 말했다.

보스턴 대학의 생화학교수인 캐서린 코스텔로는 “나는 이번 수상자 선정이 매우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벨화학상위원회 의장인 벤그트 노르덴은 다나카는 그 방법을가장 먼저 찾아냈다는 점에서 수상자격이 있다면서,노벨상은 다른 사람들의사고방식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찾아낸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고 이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2002-1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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