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검찰생화 마감 추주호 대검 사무국장“후배들 검찰발전에 최선을”

35년 검찰생화 마감 추주호 대검 사무국장“후배들 검찰발전에 최선을”

입력 2002-12-09 00:00
수정 200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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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들이 모여 훌륭한 모자이크 작품이 되듯 검사와 일반직 직원이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10일 퇴임하는 추주호(秋周鎬·57)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나에게 검찰 생활은 반평생이 아니라 한평생이었다.”고 회고한다.

경북고-경북대 법정대를 졸업한 뒤 1968년 검찰 서기보(9급)로 검찰에 들어와 일반직 가운데 최고위직인 대검 사무국장(1급)으로 2년 동안 재직하기까지 무려 35년을 검찰에서 보냈다.현직 검찰직원 가운데 최장기 근무자다.

추 국장은 검사실 계장으로 송정호·박상천 전 법무장관과 주선회 헌법재판관,이범관 광주고검장 등을 보좌했다.

지난 81∼83년에는 대검 중수부에 근무하면서 건국 이래 최대 금융비리 사건이었던 이철희·장영자 사건과 명성사건 등의 수사에 참여,‘명수사관’이라는 명성을 얻었다.또 83년부터 10년 동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일이 별로없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는데도 안된 일은 사법시험에 떨어진 것뿐”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검찰이 발전했느냐고 묻자 “검찰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에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부디 개인보다는검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후배 직원들에 대한 그의 마지막 당부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1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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