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02/盧 佛心에 호소/불교계 10대정책공약 발표

선택2002/盧 佛心에 호소/불교계 10대정책공약 발표

입력 2002-12-05 00:00
수정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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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4일 서울 조계사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과 안산,안양,성남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대웅전에서 삼배(三拜)를 올린 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노 후보는 회장단에건넨 ‘불교계 10대 정책공약’에서 “전통사찰 보호와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북한산 관통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와 부산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경남 천성산,금정산 관통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 스님 등 회장단은 “언행이 일치해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노 후보는 이어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니 이대로 가면 내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인 뒤 “오늘 아침 신문광고를 보니 한참 뒤진 후보들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하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네거티브 공세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했다.

1000여명의 상인과 직장인들이 몰린 명동 유세에서는 특히 인기가수 신해철씨가 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신씨는 지지연설에서 “이제까지 안정희구세력이 말했던 안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안정이었나.”라고 반문한 뒤 “이번 선거는 역사의 수레바퀴를뒤로 돌릴 것이냐,아니면 앞으로 나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서울 세종로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의정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노숙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들을 만나 위로했다.앞서 이날 낮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외신기자회견에는 외신기자와 외국계 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노 후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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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
2002-1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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