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휴대전화, 몰래카메라로 악용

독자의 소리/휴대전화, 몰래카메라로 악용

입력 2002-12-04 00:00
수정 2002-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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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몰래 카메라’로 악용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을 장착한 뒤 대중목욕탕이나 탈의실에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마구잡이식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등 범죄 도구로 악용한다니 참으로 부끄럽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인터넷에는 이런 카메라폰으로 찍은 음란사진과 동영상들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심지어 자신의 몸까지 찍어 성인사이트에 팔아 넘긴다고 하니 말문이 막힌다.

돈 몇푼에 자신의 신체사진 공개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반윤리적이고타락한 행태가 난무함에도 아무런 대책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문명의 이기가 되어야 할 휴대전화가 음란채팅의 도구로 악용되면서 흉기로 돌변하는 세태에 서글픔과 비애를 느낀다.

피해자가 더 늘어나고 퇴폐적인 행태가 번지기 전에 철저하고도 지속적인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그리고 이런 행위를 즐기고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람들도 우리 사회와 청소년들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해 당장 중단했으면 한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2002-12-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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