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에이즈 환자도 보통 사람입니다.’중국의 샤오친(小琴·에이즈 환자)이 처음으로 공식 예방 포스터에 등장했다.이 사실을 영향력있는 전국 일간지인 베이징청년보가 1면 톱으로 보도,그동안 쉬쉬하던중국의 에이즈 정책이 공개적,적극적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란 분석이제기되고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28일자 1면 머리에 중국 보건당국이 제작한,에이즈 감염자쯔량(子亮)과 저명한 에이즈 예방운동가 푸춘신이 함께 물만두를 빚으며 대화하는 포스터를 기사와 함께 실었다.포스터에는 ‘서로 관심을 갖고 생명을 다같이 향유하자.’고 씌어 있다.베이징청년보는 “이 포스터는 에이즈 환자들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한편 이제 에이즈 예방 및 치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알리는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에이즈 환자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포용정책’으로 나선 것은 에이즈에 대한 홍보 미흡과 잘못된 인식이 오히려 공포심을 자극,역효과가 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에이즈 감염자 수는 올 11월 현재 지난해보다 67%가 증가한 100만명에 이르지만 정부로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다.또 이는 공식 통계상의 수치이고 실제 감염자는 200만명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중국 에이즈예방센터 쑨장핑(孫江平) 부주임은 “곧 에이즈 관련 약품의 국산화 등 국가적 치료방안을 정식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는 1억달러 규모의 에이즈 기금의 구체적 사용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베이징청년보는 28일자 1면 머리에 중국 보건당국이 제작한,에이즈 감염자쯔량(子亮)과 저명한 에이즈 예방운동가 푸춘신이 함께 물만두를 빚으며 대화하는 포스터를 기사와 함께 실었다.포스터에는 ‘서로 관심을 갖고 생명을 다같이 향유하자.’고 씌어 있다.베이징청년보는 “이 포스터는 에이즈 환자들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한편 이제 에이즈 예방 및 치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알리는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에이즈 환자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포용정책’으로 나선 것은 에이즈에 대한 홍보 미흡과 잘못된 인식이 오히려 공포심을 자극,역효과가 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에이즈 감염자 수는 올 11월 현재 지난해보다 67%가 증가한 100만명에 이르지만 정부로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다.또 이는 공식 통계상의 수치이고 실제 감염자는 200만명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중국 에이즈예방센터 쑨장핑(孫江平) 부주임은 “곧 에이즈 관련 약품의 국산화 등 국가적 치료방안을 정식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는 1억달러 규모의 에이즈 기금의 구체적 사용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2002-11-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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