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盧 세확산 총력전

李-盧 세확산 총력전

입력 2002-11-26 00:00
수정 200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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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맞상대할 단일후보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확정되면서 양당은 대세장악을 위한 제3세력 영입 등 세확산 경쟁과 총력득표전에 돌입,대선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일 노무현 단일후보를 ‘DJ(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로 규정하는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인천방송과의 토론회에서 “급진적이고 불안한,그런 세력과 안정적이고 경험과 경륜이 있는 세력의 대결로 분명해졌다.”면서 노 후보를 급진 성향의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올 대선을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결구도로 규정,세대교체 공세를 펴고 있다.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이바라는 건 낡은 정치를 청산해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 것이고,지역갈등을극복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이뤄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보단일화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양측간 실질적인 선거공조 협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이 노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법률 검토를 거쳐 28일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측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정 의원이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선관위는 25일 일단 법적으로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내 반노(反盧) 성향 인사들 접촉을 본격화했다.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대표 등과의 연대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로 국가혁신을 이루는 데 동참한다면 얼마든지 같이할 것”이라고 적극적 연대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소속 의원들의 집단복당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후단협은 26일 전체모임을 갖고 민주당 복당문제를 논의하는 등 사실상 해체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단협 소속 의원 중 2∼3명이 이르면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대선에 나설 후보등록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2002-1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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