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단협 “”지지””·자민련 “”참여 유보”” 鄭 ‘웃었다 울었다’

후단협 “”지지””·자민련 “”참여 유보”” 鄭 ‘웃었다 울었다’

입력 2002-11-20 00:00
수정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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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는 19일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을 발표했으나 자민련의 참여 유보로 다시 어려워졌다.후단협의 지지로 한때 고무됐던 정 후보도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자민련 반발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와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단협 최명헌(崔明憲) 대표를 만났으나,새 교섭단체가 정후보 지지를 전제할 경우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부총재는 “우리 당과 후단협 내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고,김 총무는 “20일 의원총회를 소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최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도 “나는 원내 문제만 협력하는 취지로 가입한다.”며 교섭단체 참여에 조건을 달았다.정 후보 지지에 대해선 “교섭단체 구성과 별개의 정치적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후단협,MJ 지지선언

앞서 후단협 최 대표는 “18일 밤 정 후보와 회동을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도 18일 최 대표와의 회동에서 “교섭단체 가입신청서를 쓰는 것을 방송에 내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교섭단체 구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후단협 의원 12명은 이날 오찬모임을 갖고 정 후보 지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이어 김종필 총재,이한동 후보의 동의를 구한 뒤 20일 중 원내교섭단체를 국회에 등록키로 했다.

◆교섭단체 당분간 어려울 듯

제3의 교섭단체 탄생은 정 후보의 참여로 급진전하는 듯했으나 자민련이 불참하면서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교섭단체 구성에 서명한 의원은 이한동 후보,안동선(安東善)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여기에 정 후보가 가세한다 하더라도 2명이 모자라는 셈이다.더욱이 자민련의 도움이 절실한 후단협 내부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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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상기자 wshong@
2002-11-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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