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사찰을 위한 유엔사찰단 선발대 25명이 18일 바그다드에 입성한다.선발대는 1998년 12월 이라크에서 철수할 때까지 사용했던 사무실을 다시 열고 사찰에 필요한 지원시설과 물자를 준비한다.
사찰단은 오는 26일 본진 합류 다음날인 27일부터 이라크내 무기은닉 의혹시설 700곳에 대한 본격적인 사찰에 들어간다.사찰단을 지휘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연말에는 단원 수가 1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은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라크가 사찰 활동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총체적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블릭스 단장은 “(사찰단의) 접근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또는 무언가 경계를 설정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를 밝히게 돼 있는 시한인 12월 8일을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과거 사찰단에 서방 정보기관이 연결돼 사찰의 신뢰성을 의심받은 사실을시인하고 이번 사찰단에 정보기관 ‘첩자’가 발견될 경우 즉각 축출할 것이라고 밝혔다.17일에는 모하마드 엘바라데이(60)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뒤 “이라크가 전쟁을 피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이라크는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제트기로 빈을 출발한 블릭스와 엘바라데이는 이날 중간 경유지인 키프로스에 도착,무기사찰단 선발대에 합류했다.
임병선기자
사찰단은 오는 26일 본진 합류 다음날인 27일부터 이라크내 무기은닉 의혹시설 700곳에 대한 본격적인 사찰에 들어간다.사찰단을 지휘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연말에는 단원 수가 1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은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라크가 사찰 활동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총체적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블릭스 단장은 “(사찰단의) 접근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또는 무언가 경계를 설정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를 밝히게 돼 있는 시한인 12월 8일을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과거 사찰단에 서방 정보기관이 연결돼 사찰의 신뢰성을 의심받은 사실을시인하고 이번 사찰단에 정보기관 ‘첩자’가 발견될 경우 즉각 축출할 것이라고 밝혔다.17일에는 모하마드 엘바라데이(60)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뒤 “이라크가 전쟁을 피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이라크는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제트기로 빈을 출발한 블릭스와 엘바라데이는 이날 중간 경유지인 키프로스에 도착,무기사찰단 선발대에 합류했다.
임병선기자
2002-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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