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인권침해 내용 없앤다

교과서 인권침해 내용 없앤다

입력 2002-11-12 00:00
수정 2002-1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정 인종,장애인,여성,특정 직업에 대해 차별의식을 조장하거나 개인의 인권을 경시하는 교과서의 내용이 모두 사라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초·중·고교 제7차 교육과정 11개 교과서의 13개항목이 인권의식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정할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다.교육부는 권고를 받아들여 권고항목 모두를 수정하기로 했으며,2003년 1학기부터 수정된 국정교과서를 배부하고 이미 인쇄된 검정교과서는 2004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헌법의 기본권조항과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등을 기준으로 ▲국가이익을 이유로 인권침해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 ▲생명권·신체자유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우려가 있는 내용에 대해 수정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우선 고교 1학년 사회(디딤돌) 교과서에서 ‘가정부와 결혼할 경우 국내총생산이 줄어든다.’는 문구가 가정부라는 특정직업을 비하한다고 지적했다.또 걸레질하는 여성 가정부에게 남자 고용주가 반지를 들고 청혼하는모습을 그린 삽화도 여성 차별적 인식을 조장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능력이 정상인과 대등하다면 장애인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기술한 중앙교육의 고교 1학년 사회 교과서 내용은 ‘장애인은 비정상인이다.’는 의미로 오해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학년 미술 국정 교과서는 서울시의 상징마크를 설명하면서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돼온 ‘살색’이라는 표현을 써 문제가 됐다.이밖에도 가사노동을 여성의 역할로 고정화한 표현, 인권보호보다 국가목적을 우선시하는 문구 등이 삭제되거나 대체될 예정이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전국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으며, 선정 사유로는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 학교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 지원을 통한 자유 민주시민역량 증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참석해 청소년 1000명이 직접 선정한 광역의원 부문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받은 칭찬 중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는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문성호 시의원의 그간 행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으며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총 14건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이창구기자 window2@
2002-11-12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