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KNCC 차기회장 될까

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KNCC 차기회장 될까

입력 2002-11-09 00:00
수정 200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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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국내 개신교 진보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에 추대될 것인가?

개신교계가 조용기 목사의 KNCC 차기 회장 추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KNCC는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함께 한국 개신교계를 이끌어가는 양대 산맥.따라서 KNCC 회장 자리는 비단 진보교단뿐 아니라 보수측 교단들에도 첨예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KNCC 차기 회장직은 교단 순번에 따라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기하성)가 맡게 되는데,오는 18일 KNCC 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전병호 현 회장의 후임으로 추대된다.

후임에는 현재 조 목사를 비롯해 순복음인천교회의 최성규 목사,기하성 총회장인 박영찬 목사 등이 후보 물망에 올라 있지만 일단 조 목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기하성측은 KNCC에 가입한 이래 처음 갖는 회장 추천 기회인 만큼 교단을 대표하는 조 목사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재정난 등을 겪어온 KNCC도 교계의 거물급 인사인 조 목사의 취임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신교계 안팎의 교회연합과 일치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보수·진보 양측을 아우를 수 있는 인사의 차기 회장 영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 조목사의 추대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교계는 조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보수 쪽과 친분이 두터워 개신교내 ‘교회일치’와 KNCC의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도웅 KNCC 총무도 취임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가 조 목사가 차기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와는 달리 한쪽에선 교단의 총회장이 KNCC 회장으로 추대돼 온 관행에 비춰 총회장이 아닌 조 목사의 추대가 자칫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조 목사 본인도 “목회에만 전념하겠다.”며 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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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2-11-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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