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꽁꽁’, 소비자태도지수 8.2P 급락

소비심리 ‘꽁꽁’, 소비자태도지수 8.2P 급락

입력 2002-11-07 00:00
수정 2002-11-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의 1000가구를 설문조사해 6일 내놓은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는 47.3으로 3·4분기(5.5)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이는 2001년 4·4분기 이후 최저치이며 하락폭은 2000년 4·4분기(-13.6)이후 최고 수준이다.당시에는 세계 정보기술(IT)버블 붕괴로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됐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미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임을 의미한다.

이은미(李銀美)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유가상승 조짐이 보여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대외적 불안요인으로는 미국 경제 재침체와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지적됐다.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주택구매심리가 얼어붙은 것도 소비자태도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정은주기자 ejung@
2002-11-0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