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거북선 존폐기로, 매년 적자 사용중단 검토

한강거북선 존폐기로, 매년 적자 사용중단 검토

입력 2002-11-05 00:00
수정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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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해온 한강 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의 한강거북선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거북선을 운영하는 데 한해 2억원씩 허비되고 실제 운항에도 매년 4억원의 경비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없애는 게 낫지 않으냐.”며 한강관리사업소에 검토를 지시했다.

지난 90년 해군이 제작한 180t 규모의 거북선은 천자총통 등 충무공의 유품 610점과 함께 91년부터 서울시가 청소년 현장학습 공간으로 활용해온 뒤 올해 한국청소년연맹에 위탁 운영해왔다.하지만 지난 10월 말 현재 관람인원 5만 4500명에 관람수입은 1900여만원에 불과한 반면 시의 올해 보조금은 2억2000여만원에 달해 경영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강관리사업소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시가 직접 거북선을 운영하고 현재 어린이 300원,청소년 700원,성인 1000원인 입장료를 인상하기로 했지만 접안 등의 문제로 실제 운항은 어려워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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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11-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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