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향점 없는 탈당 러시

[사설] 지향점 없는 탈당 러시

입력 2002-11-05 00:00
수정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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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김영배·김원길·박상규 의원 등 11명이 어제 탈당을 선언했다.대선을 앞두고 드디어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되는 모양이다.정기국회가 끝나면 경기·충청 등 중부권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들 하니,대선구도의 지각변동이 어떤 모양으로 끝이 날지 자못 궁금하기까지 하다.

민주당의 분란 사태는 그만큼 아무런 지향점을 갖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어찌보면 ‘제 살 길’을 궁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탈당파 의원들의 속내가 자민련과 교섭단체를 구성해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간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대세이나,중부권 신당론·통합 21 지지·한나라당 입당 등으로 갈려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철새정치라는게 늘상 그렇지만,살길을 찾아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질 준비를 하고 뛰고있는 것이다.

물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스스로의 이념과 노선의 실현을 위해 연대하고 합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여론조사결과 대선구도는 ‘1강(强) 2중(中)’으로 단일화를 해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들의 유일한 명분인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집착이 허물어지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이념이나 노선 없는 정략적인 ‘짝짓기’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탐방 통한 소통과 치유… 그려가는 지역문화복지 미래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복지’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며 문화진흥의 개척자 역할을 자처해 온 김기덕 서울시의원의 묵직한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김 의원이 행사 단장을 맡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끈 낭만과 추억의 기차여행이 이번 15차에는 ‘영월·제천 기차여행 문화탐방’으로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탐방은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감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세 열차로 특별 운행된 새마을호 테마관광 열차 7량에 탑승해 당일 오전 7시 28분 서울역을 출발한 일행은, 9시 35분 제천역에 도착한 직후 대기 중이던 버스 12대에 나누어 탑승했다. 이후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 영월 청령포와 장릉을 비롯해 영월서부시장 및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빠짐없이 순회하며 오후 6시 41분까지 오랜 역사적 숨결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행정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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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대선구도가 혼미스럽게 전개되어서는 안된다.이번 대선은 21세기의 첫 지도자를 뽑는 선거로 후보들의 정책과 국가경영 비전 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선거운동이 후보 검증과 정책 대결로 하루빨리 전환되어야 한다.노·정 두 후보는 서둘러 단일화 논의를 매듭짓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본다.그뒤 국가발전 비전 등 각각의 지향점을 내걸고 당당한 자세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2002-11-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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