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사는 27일 총기를 닦겠다며 외부로 갖고 나왔다고 말해 군 총기 관리의 허술함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다음은 일문일답.
◆총을 어떻게 갖고 나왔나.
범행 3시간쯤 전에 총기를 닦아야 한다며 사단본부 내무반에서 PX로 소총 6정을 갖고 나왔다.이 가운데 5정을 사병들에게 닦게 하고 1정을 범행에 사용했다.범행 후 오후 4시30분쯤 돌아와 오후 8시에 내무반에 반납했다.
◆연막탄은 언제 확보했나.
10여년 전 하사관 시절에 갖고 있던 것이다.연막탄의 제조일자를 알 수 있는 제품번호는 유출 경로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사포로 지웠다.
◆잡힐 줄 알았나.
렌터카에 대해 수사하는 것을 듣고 잡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유류품이 발견됐을 때는 자수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 고민했다.
◆검문은 없었나.
범행 후 도주하며 송정검문소 앞에서 농수로로 들어가 검문소 없는 데로만 다녔다.검문은 한번도 안받았다.
◆범행은 왜 했나.
아내가 암에 걸려 아프다.지금 이혼을 준비중이다.위자료도 주고 카드빚도 갚기 위해 범행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총을 어떻게 갖고 나왔나.
범행 3시간쯤 전에 총기를 닦아야 한다며 사단본부 내무반에서 PX로 소총 6정을 갖고 나왔다.이 가운데 5정을 사병들에게 닦게 하고 1정을 범행에 사용했다.범행 후 오후 4시30분쯤 돌아와 오후 8시에 내무반에 반납했다.
◆연막탄은 언제 확보했나.
10여년 전 하사관 시절에 갖고 있던 것이다.연막탄의 제조일자를 알 수 있는 제품번호는 유출 경로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사포로 지웠다.
◆잡힐 줄 알았나.
렌터카에 대해 수사하는 것을 듣고 잡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유류품이 발견됐을 때는 자수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 고민했다.
◆검문은 없었나.
범행 후 도주하며 송정검문소 앞에서 농수로로 들어가 검문소 없는 데로만 다녔다.검문은 한번도 안받았다.
◆범행은 왜 했나.
아내가 암에 걸려 아프다.지금 이혼을 준비중이다.위자료도 주고 카드빚도 갚기 위해 범행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2002-10-2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