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농협 총기 강도범 현역 육군상사 검거

포천 영북농협 총기 강도범 현역 육군상사 검거

입력 2002-10-28 00:00
수정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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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은 카드 빚과 이혼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현역 육군 상사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군과 경찰은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부대 소속 전모(31·복지회관 관리관) 상사를 이 사건 범인으로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또 범행 때 사용한 강원 53허 1027호 2003년식 흰색 뉴EF쏘나타 승용차와 K1소총 1정,실탄 1발,쓰다 남은 현금 800만원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지난 17일 영북면 대회산리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운동복 바지와 운동화도 전 상사의 것으로 확인했다.

전 상사는 사건 전날인 지난 10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모 렌터카에서 쏘나타승용차를 빌린 후 사건 당일 근무중인 부대 회관에서 자신의 K1소총을 손질하겠다며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전 상사는 군 조사에서 강취한 현금·수표 2450만원 중 1000만원은 카드빚을 갚고 580만원은 생활비 등으로 썼으며 10만원권 수표 7장은 불태웠다고 진술했다.군과 경찰은 전 상사가 단독범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때 사용한 복면과 T셔츠,운동화의 땀에 섞여 나온 미세한 피부조직에서 세사람의 유전자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공범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광식 경기경찰청 2차장은 “정황으로 보아 나머지 공범은 2명이고 군인일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공범 검거는 군부대 주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2002-10-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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