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FIFA 매거진’ 표지모델

히딩크 ‘FIFA 매거진’ 표지모델

입력 2002-10-24 00:00
수정 2002-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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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간하는 ‘FIFA 매거진’ 최근호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월드컵 4강에 대한 회고담 등을 들려줬다.

23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기사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에서의 영광스러웠던 나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월드컵 4강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일문일답식으로 꾸며진 기사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처음엔 한국이 4강 기적을 이뤄내리라고 믿지 않았다.”고 밝힌 뒤 “그러나 강팀들과 경기를 거듭하면서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4강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게 아니라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히딩크 전 감독은 또 “한국팀 안에 존재해온 어린 선수와 나이든 선수 사이의 전통적 위계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선수를 동등하게 대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한 것도 강팀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어 늘 보디가드와 함께 다닌다고 소개하면서 “한때 감독을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그는 그러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나의 일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2002-10-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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