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그라운드에 갈색눈의 2인조 ‘포청천’이 뜬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현역 주심으로 활약 중인 루츠 미하엘 프레뤼히와 에드가 슈타인본.45세 동갑내기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23일 벌어질 프로축구 4경기 가운데 전북-전남(전주),성남-수원(성남) 2경기에 각각 주심으로 투입돼 판관으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초청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국내 심판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의 배치로 해당 팀들은 정규리그 막판 순위싸움에서 새로운 변수와 마주치게 돼 전전긍긍하고 있다.전혀 경험하지 못한 이방인 주심의 등장으로인해 자칫 예상치 못한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에는 아랑곳없다는 듯 이들 두 사람은 거듭 공정하고 엄격한 판정 의지를 드러내 해당 4개 구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분데스리가 심판위원회의 협조 아래 경기수당 없이 일당 300달러에 33일간의 단기계약을 마친 이들은 지난 18일 입국해 타워호텔에 여장을 푼 지 하루만에 주말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지난 주말 천안으로 내려가 대전-전북전을 체크한 뒤 숙소로 돌아가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등 첫 출장 준비를 마친 이들의 각오는 ‘손볼곳이 많다.’는 인상을 풍길 만큼 단호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매우 스피디하다.”는 칭찬으로 운을 뗀 이들은 곧이어 “백태클과 위험한 플레이,판정에 대한 항의에는 가차없이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183㎝·80㎏의 체격을 갖춘 프레뤼히는 세일즈 매니저를 본업으로 삼으면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거쳐 지난 91년부터 1부리그 주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155회 주심 경력을 자랑한다.
엔지니어인 슈타인본은 187㎝·85㎏의 큰 체격에 지난 85년 주심자격을 얻은 이래 지난 87년부터 1부리그에서만 172회의 주심경력을 쌓았다.
두 사람 모두 영어에 능통하며,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화제의 주인공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현역 주심으로 활약 중인 루츠 미하엘 프레뤼히와 에드가 슈타인본.45세 동갑내기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23일 벌어질 프로축구 4경기 가운데 전북-전남(전주),성남-수원(성남) 2경기에 각각 주심으로 투입돼 판관으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초청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국내 심판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의 배치로 해당 팀들은 정규리그 막판 순위싸움에서 새로운 변수와 마주치게 돼 전전긍긍하고 있다.전혀 경험하지 못한 이방인 주심의 등장으로인해 자칫 예상치 못한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에는 아랑곳없다는 듯 이들 두 사람은 거듭 공정하고 엄격한 판정 의지를 드러내 해당 4개 구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분데스리가 심판위원회의 협조 아래 경기수당 없이 일당 300달러에 33일간의 단기계약을 마친 이들은 지난 18일 입국해 타워호텔에 여장을 푼 지 하루만에 주말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지난 주말 천안으로 내려가 대전-전북전을 체크한 뒤 숙소로 돌아가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등 첫 출장 준비를 마친 이들의 각오는 ‘손볼곳이 많다.’는 인상을 풍길 만큼 단호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매우 스피디하다.”는 칭찬으로 운을 뗀 이들은 곧이어 “백태클과 위험한 플레이,판정에 대한 항의에는 가차없이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183㎝·80㎏의 체격을 갖춘 프레뤼히는 세일즈 매니저를 본업으로 삼으면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거쳐 지난 91년부터 1부리그 주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155회 주심 경력을 자랑한다.
엔지니어인 슈타인본은 187㎝·85㎏의 큰 체격에 지난 85년 주심자격을 얻은 이래 지난 87년부터 1부리그에서만 172회의 주심경력을 쌓았다.
두 사람 모두 영어에 능통하며,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10-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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