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개혁성으로 승부”

盧 “개혁성으로 승부”

입력 2002-10-22 00:00
수정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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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혁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개혁의 소신을 밝힌 것이 먹혀들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지지율 회복.현재 17∼18%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지지율이 빨리 오를수록 당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힘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개혁과 참여를 위한 각종 설명회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개혁 실천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22일에는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원회가 중앙선관위가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을 선언하고,다른 후보들에게도 이를 촉구키로 했다.

노 후보는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시대정신은 우리 편에 있다.바람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저도 분골쇄신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오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경찰서를 방문,“작은 정부를 이유로 인력을 줄이고 동결했는데 필요한 서비스는 늘려야 한다.”며 경찰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인력 보강을 약속했다.이 자리에는 문희상(文喜相) 전갑길(全甲吉) 이강래(李康來) 의원 등 범동교동계 인사들이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에는 여의도 한 포장마차에 들러 노사모 회원 및 당직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재천 김미경기자 patrick@
2002-10-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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