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임기연장 투표 실시

후세인 임기연장 투표 실시

입력 2002-10-16 00:00
수정 200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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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7년 임기 연장을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15일 실시됐다.

1995년에 이어 두번째인 집권 연장 찬반 국민투표는 미국의 군사공격이 현실화하면서 무력충돌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치러져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1979년 쿠데타로 집권한 후세인 대통령은 절대적 지지가 확실시되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30년 집권 가도를 구축하게 된다.국민투표는 지난 8월15일 최고 통치기구인 혁명평의회가 후세인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데 이어 의회가 이를 추인함에 따라 치러졌다.

국민투표 주무부서인 기획부는 이미 전국 15개주 72개 투표구에 1905개의 투표소를 설치했으며,투표 전날인 14일까지 투표소 주변 단장을 모두 마쳤다.

각급 학교와 관공서는 이날 수업과 근무를 단축했으며 투표 당일은 임시 휴교·휴무일로 지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국민투표에 참가할 수 있는 유권자 수가 총 1170만명이라고 발표했다.투표 결과는 16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후세인 대통령은 1995년국민투표에서 99.96%의 지지율로 연임이 확정됐으며 이번 투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이라크 국민들은 투표 결과보다는 며칠 뒤 발표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더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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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는 이번 국민투표를 미국의 군사공격 명분을 꺾는 국제여론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2002-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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