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시영 재건축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 송파구 건의 市서 긍정 검토

잠실 주공·시영 재건축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 송파구 건의 市서 긍정 검토

입력 2002-10-15 00:00
수정 200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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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승인방법이 ‘시차별 승인’에서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으로 바뀔 전망이다.

송파구는 14일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시기를 지구별로 시차를 두기보다는 이주 및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을 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잠실의 저층아파트는 ‘잠실아파트 지구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지난 3월 주공 4단지가 제일 먼저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주공 2·3단지 및 시영단지는 지금까지 사업계획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단지별 건축규모가 최소 2000세대에서 최대 6000 가구인 대단위 재건축사업을 동시 추진해 생길 수 있는 전세난 등을 고려,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시기를 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구는 그러나 현재 주택공급물량이 충분하고 전세가격 또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단지별로 점진적인 이주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사업승인 시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에서는 “단지별 이주계획을 사업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월별 이주가구물량을 조정해 급격한 이주를 사전에 조율할 수 있다.”면서 “구에서 이주안내센터 등을 개설해 현재 관내 공급 물량이 충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이주토록 유도함으로써 주택수요·공급도 적절히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잠실주공 1∼3·시영 등 모든 단지에서 동시에 공사를 하는 것은 무리지만 일괄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주고 공사시기를 시가 결정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한편 잠실지구는 각 단지 모두가 옥상누수,베란다 붕괴위험 등 노후가 심해 주민들의 주거생활이 열악한 상태다.구는 건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재건축사업지연에 따른 조합원 비용부담도 가중되는 등 사업계획승인 보류에 따라 해당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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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10-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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