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한경직목사 탄생 100주년 맞아 “신의주에 교회 재건 추진”

영락교회, 한경직목사 탄생 100주년 맞아 “신의주에 교회 재건 추진”

입력 2002-10-14 00:00
수정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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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의 장자(長子) 교회격인 영락교회가 한경직(韓景職·1902∼2000)목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 목사의 첫 담임지인 북한 신의주에 교회 재건을 추진한다.

13일 영락교회 측에 따르면 최근 당회에서 생전 신의주교회의 재건을 원한한 목사의 뜻을 받들어 교회재건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는 북한이 신의주를 특구로 지정하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향후 다른 교회들의 북한 지역 교회 재건 움직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교회 관계자는 “한경직 목사는 사석에서나 설교를 통해 신의주 교회의 재건 필요성을 늘 강조해 왔다.”며 “1992년 한 목사가 템플턴상과 함께 받은 상금(100만달러)을 교회에 기탁해 놓은 것과 기독미술작가초대전 수익금,기금 예치 등을 통해 재원을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목사는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1933년 신의주 제2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다.해방후 월남해 1945년 영락교회를 세운 만큼 영락교회는 한 목사의 두번째 담임지인 셈이다.

교회재건 대상지역은 현재 영화관으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신의주 제2교회 건물터 등이 우선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4일 영락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17개 교회의 대표들이 ‘신의주지역 북한교회 재건담당교회 특별기도회'를 열고 신의주 특구 지정에 따른 상황파악과 향후 대책을 토의,한기총 재건본부를 단일 창구로 북한교회 재건을 추진키로 다짐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지난 11일 ‘신의주 특구 지정과 북한의 전반적 변화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마련,신의주 특구 지정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했다.

한기총 북한교회 재건운동 본부에 따르면 해방 전 북한에는 신의주 지역 20개를 포함해 약 3040개의 교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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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김성호기자 kimus@
2002-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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