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韓商대회 개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세계韓商대회 개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입력 2002-10-08 00:00
수정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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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한 배경에는 지난 78년 이후 형성된 화상(華商) 즉,화교자본 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우리도 재외동포들이 고향땅에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8∼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세계한상(韓商)대회를 개최하는 재외동포재단의 권병현(權丙鉉)이사장은 7일 “중국 대사로 근무할 당시 가장 감탄했던 게 중국의 화상(華商)정책이고,가장 실망했던 게 우리의 재외동포 정책”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600만 재외동포의 힘을 묶어 동포 경제인의 성장과 모국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는 전세계 동포 경제인은 800여명.국내 최고경영자 200여명과 함께 한국의 경제를 진단하고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국내 중소기업의 홍보전과 함께 재외동포 경제인의 직능별 토론회,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이 열린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일의 ‘선도적 최고경영자(CEO)포럼’.자산 또는 매출액 규모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인과 세계 최고 기업의 CEO급 인사 29명이 참석,국내 대기업 CEO 등과 함께 바깥에서 바라본 우리 경제의 문제점 등을 놓고 기탄없는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 자리에는 미국 암벡스 벤처그룹의 이종문 회장,일본내 3대 동포재벌 중한 명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황규빈 미 텔레비디오 사장 등 세계 각지에서‘한국인 신화’를 일궈낸 동포 기업가들이 참가한다.

권 이사장은 “우리 동포 기업인들은 이국땅에서 지난 수십년간 피땀흘려 성공한 구슬”이라면서 “이들을 튼튼하게 꿰어주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외동포 기업인의 고향 투자 활성화를 위해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연고지 방문을 주선하고 지역의 개발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는 방안도 공동 모색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10-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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