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방송매체가 남한 서포터스의 응원 모습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북한-파키스탄의 축구경기 소식을 전하며 “우리 선수들의 통쾌한 득점장면이 펼쳐지자 우리의 응원단과 경기를 관람하던 수많은 남녘 동포들은 환호를 올리고 통일기를 힘차게 흔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낸 리성희와 관련,“(리 선수가 우승하자)관중들은 모두 일어서 ‘리성희 장하다.’라고 외치고 통일기를 흔들면서 경기 성과를 축하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www.busanasiangames.org)에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했다.조직위는 그동안 검찰 등 유관기관이 인터넷상 인공기 사용은 금지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참가국 소개란에 인공기 자리를 공란으로 남겨놓아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북한의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리셉션에 참석해 이연택 KOC위원장과 환담했다.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 등 수행원 6명과 함께 이날 리셉션장을 찾은 박 위원장은 이 위원장과 셰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경기 초반 각국 성적을 화제로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30분동안 머문 박위원장은 보도진의 취재경쟁이 치열해지자 “물도 못 마시겠네.”라며 행사장을 떠났다.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죠.”지난 91년 귀순한 뒤 한때 ‘귀순 가수’로 활동하다 북한전문 음식점 ‘모란각’ 대표로 변신한 김용(42)씨가 계순희의 경기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오전 10시 레슬링 크레코로만형 55㎏급에 출전한 강영균의 경기를 지켜본 뒤 유도 경기장에 들른 김씨는 “북한 응원단에 아는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 일부 단원들과 눈짓으로만 인사를 나눴다.”며 아쉬워했다.
부산 이기철 조현석기자 chuli@
조선중앙방송은 2일 북한-파키스탄의 축구경기 소식을 전하며 “우리 선수들의 통쾌한 득점장면이 펼쳐지자 우리의 응원단과 경기를 관람하던 수많은 남녘 동포들은 환호를 올리고 통일기를 힘차게 흔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낸 리성희와 관련,“(리 선수가 우승하자)관중들은 모두 일어서 ‘리성희 장하다.’라고 외치고 통일기를 흔들면서 경기 성과를 축하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www.busanasiangames.org)에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했다.조직위는 그동안 검찰 등 유관기관이 인터넷상 인공기 사용은 금지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참가국 소개란에 인공기 자리를 공란으로 남겨놓아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북한의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리셉션에 참석해 이연택 KOC위원장과 환담했다.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 등 수행원 6명과 함께 이날 리셉션장을 찾은 박 위원장은 이 위원장과 셰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경기 초반 각국 성적을 화제로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30분동안 머문 박위원장은 보도진의 취재경쟁이 치열해지자 “물도 못 마시겠네.”라며 행사장을 떠났다.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죠.”지난 91년 귀순한 뒤 한때 ‘귀순 가수’로 활동하다 북한전문 음식점 ‘모란각’ 대표로 변신한 김용(42)씨가 계순희의 경기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오전 10시 레슬링 크레코로만형 55㎏급에 출전한 강영균의 경기를 지켜본 뒤 유도 경기장에 들른 김씨는 “북한 응원단에 아는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 일부 단원들과 눈짓으로만 인사를 나눴다.”며 아쉬워했다.
부산 이기철 조현석기자 chuli@
2002-10-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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