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한나라에 ‘손짓’, 일부의원 신당합류 시사

鄭 한나라에 ‘손짓’, 일부의원 신당합류 시사

입력 2002-10-03 00:00
수정 200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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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일 신당 창당과 관련,한나라당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한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고,몇몇 분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민주당보다 한나라당분들이 먼저 올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통합에 공감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같이 할 수 있다.”며 “머지 않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 주변에서는 한나라당 경남지역 중진인 K의원과 영남권의 Y,K,중부권의 K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중진 K의원은 최근 정 의원과 만나 신당 참여에 긍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나머지 의원측은 신당행을 부인했다.정 의원의 핵심참모는 “한나라당 의원이 먼저 접촉해 오기도 한다.”며 “다만 먼저 움직이기가 부담스럽워 관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도 간접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며“창당에 맞춰 합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정 의원측은 그러나 창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던 목표는 사실상 접었다.측근은 “무리한 의원 영입은 당의 이미지에 맞지 않고,현실적으로도 쉽지 않다.”며 “창당 이후에도 얼마든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창당을 앞두고 매일 1∼2명씩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며 세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2일에는 74회 생일을 맞은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아 김 교수와 1시간여 동안 밀담을 나눴다.오후엔 조순(趙淳) 전 서울시장과도 회동했다.모두 신당 참여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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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호기자 jade@

2002-10-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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