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씨 테이프도 있다”병역비리 관련 김도술씨 진술 6분여 녹음

“수연씨 테이프도 있다”병역비리 관련 김도술씨 진술 6분여 녹음

입력 2002-10-02 00:00
수정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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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담겼다는 녹음테이프 말고도 차남 수연씨의 병역비리를 녹음해 놓은 테이프도 있다고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의 변호인측이 1일 밝혔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씨의 변호인인 최재천 변호사는 이날 “김대업씨는 수연씨의 병역비리에 대한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의 진술을 필기구형 디지털녹음기로 녹음한 뒤 옮긴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프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김대업씨는 지난 99년 3∼4월 김도술씨로부터 정연씨관련 진술을 녹음한 뒤 그날 오후 김도술씨를 2차로 조사하면서 수연씨 관련 비리를 녹음했다는 것이다.녹음 분량은 6분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변호사는 “이번 테이프는 김도술씨가 수연씨 병역면제에 대해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수연씨 병역면제에 개입한 수도통합병원의 다른 관계자에 대해 김도술씨가 진술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김대업씨가 올해 초 서울구치소 수감 중 수지김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던 남편 윤태식씨에게 “돈을 주면 증거를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과 관련,최근 윤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측이 ‘금품을 받고 김대업씨의 테이프를 조작하는데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다.

한나라당측은 “자신의 성을 K라고 밝힌 제보자는 ‘김대업씨 지시대로 친구가 김도술씨 역할을 맡아 테이프를 만들었고 현금 2350만원과 수표 50만원을 받았다’고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지난 8월30일 제출한 2차 복사본 테이프와 모 방송사가 녹취한 김도술씨 육성 테이프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조,정밀 분석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성문분석 등 감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연씨 병적기록표 파기 의혹 등과 관련,김길부 전 병무청장 재직시절 병무청 차장을 지낸 신모씨를 2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2002-10-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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