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급 브랜드 ‘하우젠’ 돌풍

삼성전자 고급 브랜드 ‘하우젠’ 돌풍

입력 2002-10-01 00:00
수정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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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고급 가전 브랜드 ‘하우젠(HAUZEN)’이 백색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우젠 브랜드를 붙인 100만원대의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가 출시 한달만에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공급 부족현상마저 겪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10월 이후 김치냉장고 시장이 본격화돼 주문이 더욱 늘어날 경우 기존 저가 라인을 하우젠 라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지난달 홍보를 위해 진열 위주로 백화점,대리점에 출시됐으나 20일만에 8000대가 팔려나갔다.이달 판매량은 1만 5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전체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하우젠 제품의 판매 비중이 이미 5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우젠 브랜드의 이같은 빠른 시장 정착은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대신 기존 제품보다 30%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명품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브랜드 이미지의 확실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백화점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확대하고 직배시스템 운영,문화강좌 개최,하우젠의 날 초청행사,클럽 커뮤니티 운영 등 영업,서비스 활동을 다양화할 방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랜드 출시전만 해도 성공가능성에 대해 사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연내 하우젠 브랜드의 가전 점유율은 30%를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건승기자 ksp@
2002-10-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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