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세력 충돌우려 치안 비상, 조직위등에 협박전화 잇따라

극우세력 충돌우려 치안 비상, 조직위등에 협박전화 잇따라

입력 2002-09-24 00:00
수정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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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안게임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대학생 등이 북한선수단 응원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일부 극우세력이 이를 저지하겠다고 나서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치안당국은 북한응원단이 참관하는 경기장 등에서 일부 극우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거나 북측을 응원하는 진보단체 및 대학생들과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경기장 주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조직위와 부산아시아드 지원협의회 등에도 극우단체라고 주장하는 일부 세력의 협박성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 극우세력은 통일 아시아드를 지향하는 조직위와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대학생,북한서포터스 등이 한반도기 등을 들고 북한응원단과 함께 북한선수를 응원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인공기는 물론 한반도기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서포터스 활동에도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찰은 극우단체 등의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우익단체 핵심간부들과 만나 이같은 행위를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박인호 북한서포터스 단장은 “대국적인 차원에서 북한측 손님을 따뜻하게 맞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통일무드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서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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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2-09-2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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