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18일 자파 인사들을 전진배치하고,반발그룹은 완전 배제하는 ‘위기 정면돌파형’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화합형’‘통합형’ 선대위를 선택하려 했으나 탈당파나 반노(反盧)·비노(非盧)성향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한편으론 친노(親盧)개혁파를 전면에 포진시킨 것은 노 후보 나름의 차별화 득표전략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노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 기반한 득표전략보다는 이념적 지향에 따른,다시 말해 역대 정권때마다 되풀이돼 온 부패척결 등을 위한 개혁성을 앞세워 대선득표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선대위 전체적으로 ‘DJ(金大中 대통령) 색채’를 거의 배제시켜버린 것은 이같은 의지의 반영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이후 노 후보의 핵심 참모진을 형성했던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중앙집행위 부위원장으로,정동채(鄭東采) 비서실장과 이강래(李康來) 전략기획실장은 각각 정무특보와 기획특보로 임명,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또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끝내 선대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DJ가신·동교동계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이로 볼 때 노 후보는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계속중인 내분상황에 대해 “도울 사람은 남고,흔들어 댈 사람은 나가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보내 당을 ‘노무현당’으로 조기정리,본격적인 추석연휴 득표전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같다.
따라서 향후 노 후보는 세대교체를 앞세워 ‘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조직이나 자금보다는 개혁색채로 승부하는 거대한 실험에 돌입한 것이다.
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선거문화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돈안드는 선거 ▲국민참여 선거 ▲정책선거 ▲미디어선거 ▲인터넷선거 등 5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노 후보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 정대철(鄭大哲) 선거대책위원장이 불참한 데다,사실상 대선 출정식인데도 소속 의원 112명 중 20여명만이 배석,썰렁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했다.당금고도 바닥을 드러내 필수 선거자금을 모으는 일도 벅찬 과제다.
아울러 노무현 색채를 확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이후 지지율 정체상태가 지속되고,탈당사태가 가시화될 경우 더 큰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따라서 노 후보는 개혁 색채로 여론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투구,대선 직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실제로 경선이후 노 후보의 핵심 참모진을 형성했던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중앙집행위 부위원장으로,정동채(鄭東采) 비서실장과 이강래(李康來) 전략기획실장은 각각 정무특보와 기획특보로 임명,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또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끝내 선대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DJ가신·동교동계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이로 볼 때 노 후보는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계속중인 내분상황에 대해 “도울 사람은 남고,흔들어 댈 사람은 나가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보내 당을 ‘노무현당’으로 조기정리,본격적인 추석연휴 득표전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같다.
따라서 향후 노 후보는 세대교체를 앞세워 ‘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조직이나 자금보다는 개혁색채로 승부하는 거대한 실험에 돌입한 것이다.
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선거문화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돈안드는 선거 ▲국민참여 선거 ▲정책선거 ▲미디어선거 ▲인터넷선거 등 5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노 후보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 정대철(鄭大哲) 선거대책위원장이 불참한 데다,사실상 대선 출정식인데도 소속 의원 112명 중 20여명만이 배석,썰렁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했다.당금고도 바닥을 드러내 필수 선거자금을 모으는 일도 벅찬 과제다.
아울러 노무현 색채를 확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이후 지지율 정체상태가 지속되고,탈당사태가 가시화될 경우 더 큰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따라서 노 후보는 개혁 색채로 여론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투구,대선 직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2002-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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