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작지만 내일을 약속하는 알찬 저소득층 자활 기관이 있다.
이같이 ‘희망을 나누는 일터’는 바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의 김치 발전소다.
이 김치공장 전직원 7명은 모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등 혼자 가계를 짊어진 여성 가장들이다.
동대문구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9월 저학력·노령 등으로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의 밑천을 만들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설립했다.
김치발전소라는 특이한 이름도 ‘주민 화합에 한몫하는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불과 6000만원의 예산으로 복지관 1층에 18평규모로 냉동실과 조리설비 등 공동작업장을 만들었다.
오는 21일 추석을 앞두고 식구들에게 작은 선물이나마 건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직원들의 꿈은 언젠가 작은 밑반찬 가게를 내는 것.여럿이 힘을 모아 지금과 같은 김치공장을 경영해 진정한 자활의 바탕을 일군다는 목표도 있다.
그러나 당장 일당은 1만 8000원으로 한달 25일을 일해봐야 고작 45만원 정도다.정부로부터 수급 혜택을 받으려면 2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소득이 54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기때문에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이들은 적은 소득을 감수한다.
복지관은 이들이 글자 그대로 경제적 자립을 하는 데 쓰도록 수익금 전액을 차곡차곡 적립하고 있다.
대상자를 골라 밑반찬 가게를 내주고 내후년쯤부터는 김치발전소를 이들 저소득층이 독자적으로 운영케 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초기 교육기간 등을 빼고 올 들어서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금까지 모은 돈은 2000만원 남짓.연말까지 3000만원 채우는 게 1단계 목표다.
인건비와 재료비는 정부로부터 보조받기 때문에 월 최고 350여만원이 되는 수익금은 교통비·식비를 빼고 대부분 직원들의 몫이다.시내 복지관 10곳과 무료 급식소에 납품하고 일반판매도 한다.
복지관 구연창(31) 팀장은 “적은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막상 판로를 뚫고도 배달에 애를 먹는다.”면서 자원봉사자나 공익근무요원 지원을 당부했다.(02)2242-7578.
송한수기자 onekor@
이같이 ‘희망을 나누는 일터’는 바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의 김치 발전소다.
이 김치공장 전직원 7명은 모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등 혼자 가계를 짊어진 여성 가장들이다.
동대문구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9월 저학력·노령 등으로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의 밑천을 만들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설립했다.
김치발전소라는 특이한 이름도 ‘주민 화합에 한몫하는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불과 6000만원의 예산으로 복지관 1층에 18평규모로 냉동실과 조리설비 등 공동작업장을 만들었다.
오는 21일 추석을 앞두고 식구들에게 작은 선물이나마 건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직원들의 꿈은 언젠가 작은 밑반찬 가게를 내는 것.여럿이 힘을 모아 지금과 같은 김치공장을 경영해 진정한 자활의 바탕을 일군다는 목표도 있다.
그러나 당장 일당은 1만 8000원으로 한달 25일을 일해봐야 고작 45만원 정도다.정부로부터 수급 혜택을 받으려면 2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소득이 54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기때문에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이들은 적은 소득을 감수한다.
복지관은 이들이 글자 그대로 경제적 자립을 하는 데 쓰도록 수익금 전액을 차곡차곡 적립하고 있다.
대상자를 골라 밑반찬 가게를 내주고 내후년쯤부터는 김치발전소를 이들 저소득층이 독자적으로 운영케 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초기 교육기간 등을 빼고 올 들어서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금까지 모은 돈은 2000만원 남짓.연말까지 3000만원 채우는 게 1단계 목표다.
인건비와 재료비는 정부로부터 보조받기 때문에 월 최고 350여만원이 되는 수익금은 교통비·식비를 빼고 대부분 직원들의 몫이다.시내 복지관 10곳과 무료 급식소에 납품하고 일반판매도 한다.
복지관 구연창(31) 팀장은 “적은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막상 판로를 뚫고도 배달에 애를 먹는다.”면서 자원봉사자나 공익근무요원 지원을 당부했다.(02)2242-7578.
송한수기자 onekor@
2002-09-1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서방님이 두 명?”…명절마다 되풀이되는 ‘호칭 전쟁’ [돋보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6/SSC_20260216151017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