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의 고희(古稀)를 축하하는 시선집 ‘어느 바람’(창작과 비평사)이 출간됐다.
선집에는 후배 시인인 김승희 안도현 고형렬 이시영 등이 뽑고 평론가 백낙청이 최종 선정한 150편의 시가 실렸다.탐미적,허무주의적인 경향을 보였던 초기시는 물론 국토와 겨레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시,1970년대 반독재 민주화투사로서의 면모,불교의 게송(偈頌)과 선시(禪詩)의 전통을 잇는 단시에서 최근 해외여행의 경험을 담은 시에 이르기까지 그의 폭넓은 시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선집에는 후배 시인인 김승희 안도현 고형렬 이시영 등이 뽑고 평론가 백낙청이 최종 선정한 150편의 시가 실렸다.탐미적,허무주의적인 경향을 보였던 초기시는 물론 국토와 겨레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시,1970년대 반독재 민주화투사로서의 면모,불교의 게송(偈頌)과 선시(禪詩)의 전통을 잇는 단시에서 최근 해외여행의 경험을 담은 시에 이르기까지 그의 폭넓은 시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2-09-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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