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성이냐 우주쓰레기냐, 지구궤도 진입 물체 발견

새 위성이냐 우주쓰레기냐, 지구궤도 진입 물체 발견

입력 2002-09-13 00:00
수정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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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연합)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구의 또다른 위성을 발견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위성이 새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J002E2’로 명명된 이 신비로운 물체는 지나가던 바윗덩어리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붙잡힌 것이거나 버려진 로켓 외벽이 되돌아온 것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이 물체는 빌 영이라는 미국인이 애리조나주에 있는 자신의 천문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처음에는 지구에 접근하는 물체로 보고됐으나 지구를 50일만에 한 바퀴씩 도는 궤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실험실의 폴 초다스는 이 물체가 최근에 도착했음이 틀림없다며 계산으로는 지난 4월이나 5월에 지구에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물체의 움직임은 버려진 로켓 외벽이나 다른 우주쓰레기 조각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으나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이 물체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지구의 3번째 자연위성이 된다고 방송은 말했다.

지구의 2번째 위성은 크루이스니라고 불리는 것으로 1986년 발견됐으며 지구와 달의 중력에 의해 튕겨지기 때문에 말발굽형 궤도를 따라 돌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2002-09-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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