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인/ 재해 부실대비 집중 추궁

정치 뉴스라인/ 재해 부실대비 집중 추궁

입력 2002-09-07 00:00
수정 2002-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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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부실대비 집중 추궁

국회 재해대책특위(위원장 민주당 金泳鎭 의원)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의 수해와 관련,정부의 재해대책을 보고받고 부실한 대비와 땜질식 복구지원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 정부측에서는 8개 관련부처 장·차관이 출석한 반면,의원들은 일부가 불참하거나 뒤늦게 얼굴만 비치기도 했다.또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구하거나,피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모두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재해지역 선정과 관련,의원들 대부분은 형평성 등을 이유로 피해지역전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재정 여건을 무시한 선심성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해지역방문 쇼 안한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6일 정국상황에 대해 여전히 뚜렷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채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차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김 총재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일각의 자민련 통합논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 잊은 줄 알았더니 아직도 자민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요즘 말들이 많은데 난 할 말이 없다.말 잘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총재는 ‘수해지역은 방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점퍼 입고 다니는 게 쇼 같고 수재민들이 환영하지도 않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2-09-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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