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가기간사업장도 수해 극심 지역경제·주민 고통 가중

강원 국가기간사업장도 수해 극심 지역경제·주민 고통 가중

입력 2002-09-06 00:00
수정 200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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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이 사상 유례없는 수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발전·철도·공공병원 등 국가기간 사업장마저 극심한 수해 후유증을 앓고 있어 지역 경제와 주민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매각 방침에 따라 언제 민영화될지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강릉 강동면에 있는 남동발전 소속 영동화력은 이번 수해로 발전기가 침수되고 진입로가 유실되는 바람에 ‘생산라인’이 정지된 상태다.발전노조 관계자는 “모두 32만KW 용량을 가진 발전기 2대가 완전히 못쓰게 됐다.”면서 “피해 복구비용만 5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동화력에서 냉각수를 공급받아 운영되는 인근 양어장과 소금생산업체 등도 덩달아 피해를 입고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영동화력 인근 소금생산업체인 ‘굿모닝 한주’의 최필순(崔泌淳·37) 노조위원장은 “영동화력의 피해 여파로 해수를 공급받지 못해 1주일째 생산활동이 중단되고 있다.”면서 “발전소 입구 도로가 유실되는 바람에 소금 원자재를 공급하는 차도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피해액만 10억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영동선과 정선선 등을 비롯한 지역내 철도 피해도 심각하다.

철도노조 동해역 지구 백수현(白守鉉·43) 쟁의대책위원장은 “대부분의 선로가 침수돼 지역내 기간 교통망이 끊기는 바람에 주민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선로반 직원들은 수해가 난 뒤 하루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밤샘 비상근무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하소연했다.

강릉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강릉의료원도 이번 수해로 병원 건물 지하실이 침수되고 각종 전기·기계시설이 마비됐다.이 때문에 입원환자 32명을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들 사업장의 노조원들과 공공노조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일고 있는 공공부분 민영화 추진 과정의 부작용으로 수해 복구작업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종승(辛鍾承·35) 발전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영동화력이 속한 남동발전의 경우 정부의 ‘내년 1월 매각’방침에 따른 인원 감축으로 복구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있다.”면서 “발전 사업장이 경쟁과 영리를 우선시하는 개인 소유 회사라면 지자체나 국가의 재난관리 활동과 마찰을 빚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의료원노조 반태연(潘泰延·39) 지부장은 “그나마 지역내 공공병원이있기 때문에 오갈데 없는 수재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주노총 강릉시협의회 김진옥(金鎭玉·29) 사무차장은 “국가기간 시설 사업장이 사기업 소유였다면 ‘피해가 자산규모를 넘었으니 복구를 못하겠다.’고 부담을 떠넘길 것”이라면서 “이번 수해를 계기로 국가산업의 민영화가 재난관리와 복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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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구혜영 윤창수기자 koohy@
2002-09-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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