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朴三求·57) 금호그룹 부회장이 2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그룹 4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의 3남이자 최근 작고한 박정구(朴定求)전 회장의 동생으로 금호실업과 ㈜금호,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 5위의 기업집단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항공,운수 등 운수분야와 타이어,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분야의 경영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내부유보를 축적해 나가겠다.”면서 “신소재,생명공학,물류사업 등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대해서는 “나프타 부문은 관심이 없고 대신 합성고무 부문에는 관심이 있다.”며 “현대석유화학 인수자가 결정되면 이 부문의 분리·인수에 대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관건인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그는 “9월말까지라는 목표에는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큰 틀은 합의가 된 만큼 올해안으로 협상을 매듭짓겠다.”면서 “구조조정이 매듭지어지면 그룹의 부채비율은 200%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고 박정구 회장의 건강악화 이후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이끌어와 취임후에도 경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박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의 3남이자 최근 작고한 박정구(朴定求)전 회장의 동생으로 금호실업과 ㈜금호,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 5위의 기업집단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항공,운수 등 운수분야와 타이어,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분야의 경영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내부유보를 축적해 나가겠다.”면서 “신소재,생명공학,물류사업 등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대해서는 “나프타 부문은 관심이 없고 대신 합성고무 부문에는 관심이 있다.”며 “현대석유화학 인수자가 결정되면 이 부문의 분리·인수에 대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관건인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그는 “9월말까지라는 목표에는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큰 틀은 합의가 된 만큼 올해안으로 협상을 매듭짓겠다.”면서 “구조조정이 매듭지어지면 그룹의 부채비율은 200%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고 박정구 회장의 건강악화 이후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이끌어와 취임후에도 경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9-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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