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터넷뱅킹도 ‘뚝’, 주중거래의 절반이하로

주말 인터넷뱅킹도 ‘뚝’, 주중거래의 절반이하로

입력 2002-08-27 00:00
수정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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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활용한 금융거래도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예상과 달리 주말 인터넷 거래가 ‘뚝’ 끊긴 대신 월요일과 금요일에 금융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말의 인터넷 뱅킹 거래는 주중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하나은행의 요일별 인터넷 뱅킹 비중은 토·일요일에 각각 5%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말을 전후한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25%와 24%에 달해 절반 가량을차지했다.국민은행의 주말 인터넷 뱅킹 이용률은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는 주말에 굳이 은행업무를 보지 않는다.”며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고객들의 금융거래 행태 변화로 풀이했다.실제로 한은이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 지난달 집계한 하루 평균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에 따르면 주말 인터넷 결제규모는 4258억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76.6%나 급감했다.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2배 가량이나 늘었고 계좌이체건수도 30% 증가했지만 인터넷 뱅킹은 오히려 ‘주말 특수’를 누리고 있지 못하는 셈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2-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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