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면회소 北 사실상 수용

금강산 면회소 北 사실상 수용

입력 2002-08-16 00:00
수정 200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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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지난 14일 열린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금강산 면회소’설치에 사실상 합의하고 이를 새달 4∼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4차 적십자 책임자급 회담에서 최종확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북한은 지난 회담에서 우리측이 제기한 금강산 면회소 설치를 사실상 수용했다.”면서 “운영 방법 등의 구체적 문제는 추후 논의될 것이지만,최소한 이산가족 정례화 문제는 새달 적십자회담에서 타결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면회소 설치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가 장관급회담합의문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면회소운영 등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면서 9월초 적십자회담에서 이런 문제들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7차 장관급회담 후속대책과 관련,정부는 오는 26∼29일 예정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향후 남북관계 진전의 기본 시험대라고 보고,경의선공사재개 날짜 및 군사 실무회담 일자를 확정짓는데 최대한 주력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군사실무회담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경추위에서 날짜를 확정한 뒤 이를 토대로 군 당국이 다시 접촉,경의선 공사 재개전 군사실무회담을 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북 쌀지원과 관련,정부는 경추위에서 경의선 연결에 대한 북측의 태도와 대북 쌀지원을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경추위에서 북측이 제의하면,대북 쌀지원은 고려할 것”이라면서 “북한 태도가 변수가 될 수 는 있겠지만,대북 쌀지원은 인도적 문제인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쌀지원 규모는 30만t 이상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7∼20일로 예정된 부산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 등을 비롯,남북간에 합의된 일정표대로 단계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김형기(金炯基)통일부차관 주재로 통일·국방·외교부 등 국가안전보장회의 참석 부처와 재정경제·문화관광·건설교통부 등의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장관급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08-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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