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 마무리된다.공동발표문이 나와야 명확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적지 않은 부분에서 남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합의안은 경의선 철도 연결,남북경제협력추진위조속 가동,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기존 합의를 보다 구체화하고,실천의지를 다지는 내용을 담는다고 한다.우리는 특히 남북의 군사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군사회담의 조속 개최도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한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여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는 점에서 출발부터 기대가 컸다.김령성 북측 대표가 회담 첫날 “합의도 중요하지만 실천 분위기를 잘 만들어 합의 이행에 노력하자.”고 한 대목도 북측의 적극성을 반영한 대목이라고 본다.물론 북측이 최근 추진중인 경제 개혁이나 식량난 등 경제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남측의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적극성을 보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남북이 전향적인 자세로 합의 내용을 실천하고 신뢰를 쌓아 통일의 기틀을 다져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의 실현은 남북간 군사신뢰를 확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남북 경제 교류나 협력의 통로를 마련한다는 상징적 차원에서 볼 때,연내 완공을 서둘러야 할 사안이다.남북 국방장관 회담이나 군사실무회담이 조속히 성사돼 철도연결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포함,서해교전 사태와 같은 무력충돌의 재발 방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돌발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의 차단 방안뿐만 아니라,무력충돌이 이뤄질 경우 이를 신속하게 수습할 남북간 비상채널의 가동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남북은 지금까지 국방과 군사와 관련있는 사안은 애써 논의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에둘러 논의를 자제해 왔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더 이상 피하거나 외면해선 안 된다.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제 접근 가능한 부분에서부터 실천과제를 찾아나가야 한다.경의선 연결이나 남북군사회담 개최 합의가 이런 가능성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여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는 점에서 출발부터 기대가 컸다.김령성 북측 대표가 회담 첫날 “합의도 중요하지만 실천 분위기를 잘 만들어 합의 이행에 노력하자.”고 한 대목도 북측의 적극성을 반영한 대목이라고 본다.물론 북측이 최근 추진중인 경제 개혁이나 식량난 등 경제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남측의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적극성을 보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남북이 전향적인 자세로 합의 내용을 실천하고 신뢰를 쌓아 통일의 기틀을 다져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의 실현은 남북간 군사신뢰를 확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남북 경제 교류나 협력의 통로를 마련한다는 상징적 차원에서 볼 때,연내 완공을 서둘러야 할 사안이다.남북 국방장관 회담이나 군사실무회담이 조속히 성사돼 철도연결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포함,서해교전 사태와 같은 무력충돌의 재발 방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돌발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의 차단 방안뿐만 아니라,무력충돌이 이뤄질 경우 이를 신속하게 수습할 남북간 비상채널의 가동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남북은 지금까지 국방과 군사와 관련있는 사안은 애써 논의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에둘러 논의를 자제해 왔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더 이상 피하거나 외면해선 안 된다.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제 접근 가능한 부분에서부터 실천과제를 찾아나가야 한다.경의선 연결이나 남북군사회담 개최 합의가 이런 가능성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2002-08-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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