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원 문답 “反昌연대땐 불참 무소속 출마 불사”

정몽준의원 문답 “反昌연대땐 불참 무소속 출마 불사”

입력 2002-08-13 00:00
수정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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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의 영입대상 1순위로 꼽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2일대선출마 여부와 관련,“내달 초 나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지지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갖고 있다.”면서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참여할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그러나 민주당이 국민참여 경선제를 통해 선출한 후보를 놓고 재경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신당이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 성격을 띨 가능성이 있는데.

신당이 ‘반창(反昌) 연대’의 성격을 갖는다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나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해야지,다른 사람을 반대해서 찍어달라고 해선 안된다.

◆독자출마할 의향은.

독자정당이라고 할까,무소속의 위치를 갖고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이에 대비한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

◆독자 정당을 만든다면,함께 할 사람들이 있는가.

나와 친한분들이 정당을 하기에는 부담이 많아 같이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이나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와 만날 의향은.

만날 생각이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연락된 것은 없다.

◆일부 정당에선 정 의원의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신(新) 북풍설’ 등을 제기했는데.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다.상대 후보가 어떤 식으로 나와도 나는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고 포지티브한 경쟁을 하겠다.

◆대선 예비주자로서 포부를 밝힌다면.

제일 중요한 게 남북문제와 경제,부패척결이다.우리나라는 남북분단이라는 특성상 군대와 검찰,경찰이 크고,행정부도 비대하다.국민부담을 경감해야 한다.이런 나의 생각을 9월 초 책으로 펴내겠다.

홍원상기자
2002-08-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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