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 수정싸고 때아닌 논란

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 수정싸고 때아닌 논란

입력 2002-08-09 00:00
수정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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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안상수(安相洙) 시장이 내건 공약의 수정 여부를 놓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일 안 시장이 6·13 지방선거 운동기간중 제시한 240여건의 공약 가운데 중복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적은 공약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공약 가운데 비슷한 것은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 100개의 공약으로 정리·압축할 방침이다.

또 행정구역 조정과 송도미사일기지 영종도 이전,수인선 지하화 등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공약사업은 최대한 신중을 기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여성근로자 차별철폐,고용평등지원사업,보훈대상자 처우 현실화 등지자체 차원에서 추진이 어려운 공약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안 시장은 “공약을 수정할 의향이 전혀 없으며 직원들에게 공약수정을 지시한 사실도 없다.”면서 “시정은 간부들이 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다음달 2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중·장기계획에 의해 공약을 실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안 시장은 “4년 뒤 두고보면 알겠지만 공약을 99%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에대해 시민 조성권(趙成權·45·인천시 남구 관교동)씨는 “안 시장이 선거기간중 백화점식으로 공약을 남발해 신빙성에 의구심이 들었다.”면서“지금이라도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은 과감히 수정해야 예산 낭비와 더 큰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2-08-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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