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회장 노동장관에 서한

商議회장 노동장관에 서한

입력 2002-08-02 00:00
수정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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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5일 근무제’입법 강행 방침에 대해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박용성(朴容晟·사진) 대한상의 회장은 1일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에게 국제기준에 맞는 근로시간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공개서한에서 노사합의 결렬 이후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정부가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내용을 제시한다면 경제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은행들이 토요일 집단휴가라는 변칙적 방법으로 주5일 근무제를 파행 운영하고 있다.”면서 “제조기업에서는 참고할 수 없는 은행 노사의 합의안이 주 40시간 근무제의 기준이 돼 산업계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회장은 “노동계의 연월차수당 보전 요구는 휴일·휴가제도 개선과 상충된다.”며 “근로시간 단축비용을 기업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면 과연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익을 낼 기업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경조사 휴가,하계특별휴가등 불합리한 휴가 관행을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2-08-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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