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협 차량구입비 삭감 논란

공직협 차량구입비 삭감 논란

입력 2002-07-31 00:00
수정 200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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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직장협의회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예산으로 구입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마산시에 따르면 직협의 요구로 추경예산에 편성된 소형승합차 구입비 2050만원이 지난 27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마산시의회는 “업무시간 외 직협활동을 위한 차량은 자체 기금으로 구입해야 한다.”면서 “시장의 승인만 받으면 시가 보유한 차량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마산시청직협 홈페이지에는 찬반 논쟁이 뜨겁다.

네티즌 ‘김시민’은 “공무 외 용도로 차량을 구입하는 데 세금을 써선 안된다.”면서 “오히려 예산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기능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이란 네티즌은 “시의회가 노조의차량 구입 예산을 삭감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의회를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반면 네티즌 ‘성난넘’은 “의회에 편성된 예산은 누구 좋은 일 시켜주는가.”라며 “의원들의 비리를 알아서 검·경에 넘겨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자.”는 등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또 ‘국회의원’은 의회를 겨냥한 듯 “예산계에서 의회관련 예산을 편성할 때 실사를 통해 잘 해야 한다.”면서 “예산계는 정신차려라.”고 말했다.

마산시청직협 관계자는 “시의회의 예산 삭감 결정은 집행부의 설명 부족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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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이정규기자 jeong@
2002-07-3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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