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여름랠리’ 시작되나

증권주 ‘여름랠리’ 시작되나

입력 2002-07-09 00:00
수정 2002-07-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제상황을 앞질러 반영하는 게 증시라면 그 증시 향방을 가늠케 해주는 것은 증권주의 움직임이다.증시에 돈이 풀릴라치면 가장 먼저 뛰어오르고,예탁금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면 즉시 타격을 입는 게 거래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증권주의 속성이다.

한동안 바닥을 헤매던 증권주가 7월 모처럼 상승탄력을 받으면서,증권주가동력이 되는 금융장세가 펼쳐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26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 턱걸이할 당시 1219.27까지 주저앉았던 증권업종지수는 이후 6거래일동안 종합주가지수와 동반상승,지난 5일 현재 1483.39를 회복했다.그래도 올초 고점인 2237.00 대비 3분의2 수준이다.여타 금융업종과 비교해도 낙폭과대가 확연하다.

증권주가 죽을 쑨 배경에는 영업위축이 한 요인.굿모닝증권 정연구 과장은 “한때 7조원에 이르던 거래대금이 최근 3조원대로 줄었다.증권업계로선 시장이 거의 가라앉은 셈”이라고 진단했다.증권업종 자체의 구조적 문제도 컸다.수수료수입 타격을 만회할 뽀족한 수익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채 종합금융으로의 탈바꿈도 지지부진했다.강도높은 구조조정,합병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수타깃이 돼온 은행·보험주와는 대조적이다.

서울증권 여인택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7월들어 대세상승이 점쳐지면서 거래대금이 증가추세인데다 경험적으로 고객예탁금은 하반기에 증가하는게 일반적”이라면서 “증권주를 둘러싼 상황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익구조 대비 낙폭과대 종목인 유화,동부,부국,하나,신영,현대증권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2-07-09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