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으로 갈 뜻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을 관람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도전할 대상은 매일 일할 수 있는 유럽의 클럽팀”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음주 네덜란드로 가 아인트호벤 등 프로팀들과 협상할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어느 팀을 맡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이후 거취에 대해 분명한 뜻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로 임기가 끝난 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몇차례에 걸쳐 잔류 요청을 받았으나 확실한 답변을 삼가왔다.히딩크 감독은 비록 떠나더라도 지도자 양성과 프로리그 활성화 등을 위해 도움을 주는 한편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6독일월드컵 등 중요한 시점에 협회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기술고문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날 뜻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 감독 선임을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의 해단식과 기자회견,5일 청와대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뒤 7일쯤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히딩크 감독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을 관람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도전할 대상은 매일 일할 수 있는 유럽의 클럽팀”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음주 네덜란드로 가 아인트호벤 등 프로팀들과 협상할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어느 팀을 맡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이후 거취에 대해 분명한 뜻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로 임기가 끝난 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몇차례에 걸쳐 잔류 요청을 받았으나 확실한 답변을 삼가왔다.히딩크 감독은 비록 떠나더라도 지도자 양성과 프로리그 활성화 등을 위해 도움을 주는 한편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6독일월드컵 등 중요한 시점에 협회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기술고문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날 뜻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 감독 선임을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의 해단식과 기자회견,5일 청와대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뒤 7일쯤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2002-07-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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