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북한군 30명이상 사상, 합참 작전차장 브리핑

서해교전/북한군 30명이상 사상, 합참 작전차장 브리핑

입력 2002-07-01 00:00
수정 2002-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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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벌어진 서해교전 당시 북한 경비정에 타고 있던 승조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30명 이상이 우리 해군의 대응사격으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이 30일 밝혔다.

안기석 합참작전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측 편대장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에 수백발이 집중돼 함정의 포를 돌리는 요원들이 거의 다 나가 떨어졌다.’고 한다.”면서 “우리 초계함에 장착된 70㎜,40㎜ 포는 전부 컴퓨터처리를 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아 군에서도 북측에 30명 이상 사상자가 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구축함 1척과 초계함 2척,P3C 해상초계기를 포함해 평택 2함대 대기전력을 모두 연평해역으로 급파,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군전력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공군도 KF-16 등 초계비행을 계속하는 등 평소보다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안기석 차장은 “북한측의 특이동향은 없으며 평소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해군은 서해교전 과정에서 실종된 한상국(27) 중사를 찾기 위해 연평도 해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사건을 통해 ‘경고방송-경고사격-위협사격-타격사격’으로 이어지는 현 교전규칙에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안기석 차장은 “북측이 선제사격할 의도가 보이면 (선제사격을)할 수도 있지만,가장 정확한 의도는 포에서 화염이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신중하게 검토해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2002-07-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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