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멤버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오후 8시 대구에서 열릴 터키와의 3,4위전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켜 ‘붉은 돌풍’의 화려한 마감을 시도한다.선수단을 이끌고 경주훈련캠프로 돌아간 거스 히딩크 감독은 28일 “3위와 4위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며 터키전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의 3위 입상에 대한 욕망은 98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3,4위전에 출전했으나 방심 끝에 크로아티아에 3위를 빼앗긴 경험에서 비롯됐다.두대회 연속 4위에 머물 수 없다는 히딩크 감독의 각오는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가진 훈련을 통해서도 엿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한 훈련을 국제축구연맹(FIFA) 룰에 따라 처음 15분만 공개한 뒤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한 가운데 실시했다.“전력은 감추려 한다고 해서 감춰지는 게 아니다.”는 지론에 따라 평소 선발 멤버나 전술에 대한 설명이 넉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3,4위전 승리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선수단에 이입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고 이로 인해 선수들도 ‘4강 신화’의 흥분에서 헤어나 다시 비지땀을 쏟았다.
히딩크 감독의 3위 욕심은 한국민들의 높아진 기대 심리를 마지막까지 충족시키면서 연착륙을 시도하려는 의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정황으로 인해 히딩크 감독은 터키전에도 동원 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내보낼 뜻을 밝혔다.김태영 최진철 김남일 황선홍이 각각 부상과 탈진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이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큰 무리만 아니라면 잠깐이나마 출전시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히딩크의 이같은 의지는 “벤치 멤버에 대한 배려만으로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겠다.”는 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붙박이로 오른쪽 수비를 맡아온 최진철의 체력 회복이 더뎌 이민성이 이자리를 메우고 김남일 또한 출장 가능성이 적어 이전 경기처럼 유상철 이영표를 미드필드 중앙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공격진에는 안정환을 축으로 이천수 차두리가 선발출장할 예정이다.힘이 좋은 이천수 차두리 등은 상대 선수의 힘을 뺀 뒤 은퇴를 앞둔 황선홍에게 자리를 양보,대미를 장식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안동환기자 sunstory@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오후 8시 대구에서 열릴 터키와의 3,4위전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켜 ‘붉은 돌풍’의 화려한 마감을 시도한다.선수단을 이끌고 경주훈련캠프로 돌아간 거스 히딩크 감독은 28일 “3위와 4위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며 터키전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의 3위 입상에 대한 욕망은 98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3,4위전에 출전했으나 방심 끝에 크로아티아에 3위를 빼앗긴 경험에서 비롯됐다.두대회 연속 4위에 머물 수 없다는 히딩크 감독의 각오는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가진 훈련을 통해서도 엿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한 훈련을 국제축구연맹(FIFA) 룰에 따라 처음 15분만 공개한 뒤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한 가운데 실시했다.“전력은 감추려 한다고 해서 감춰지는 게 아니다.”는 지론에 따라 평소 선발 멤버나 전술에 대한 설명이 넉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3,4위전 승리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선수단에 이입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고 이로 인해 선수들도 ‘4강 신화’의 흥분에서 헤어나 다시 비지땀을 쏟았다.
히딩크 감독의 3위 욕심은 한국민들의 높아진 기대 심리를 마지막까지 충족시키면서 연착륙을 시도하려는 의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정황으로 인해 히딩크 감독은 터키전에도 동원 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내보낼 뜻을 밝혔다.김태영 최진철 김남일 황선홍이 각각 부상과 탈진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이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큰 무리만 아니라면 잠깐이나마 출전시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히딩크의 이같은 의지는 “벤치 멤버에 대한 배려만으로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겠다.”는 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붙박이로 오른쪽 수비를 맡아온 최진철의 체력 회복이 더뎌 이민성이 이자리를 메우고 김남일 또한 출장 가능성이 적어 이전 경기처럼 유상철 이영표를 미드필드 중앙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공격진에는 안정환을 축으로 이천수 차두리가 선발출장할 예정이다.힘이 좋은 이천수 차두리 등은 상대 선수의 힘을 뺀 뒤 은퇴를 앞둔 황선홍에게 자리를 양보,대미를 장식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6-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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