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5일 김홍업씨와 측근 김성환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 찰의 내·수사 사건 3건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 은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지음으로써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검찰은 홍업씨와 김성환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수원지검의 M주택 사장 박모씨 수사 등 3건에 이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포착한 뒤 24일까지 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수사 주체와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그러던 검찰이 돌연 전담수사팀 구성을 발표하고 수사를 서두르는 데에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예방하고,신속하게 내부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가능하면 홍 업씨 구속 만료 시한인 다음달 10일까지 검찰 내·수사 사건 의혹에 대한 수 사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기로 하면서 이들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 을 분명히 했다.특별수사본부 같은 별도 조직을 만들 경우 상대적으로 이명 재 총장의 부담이 덜 하지만 총장의 직속 부대인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은 이상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시간을 끌다가는 의혹만 커지므로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한 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 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수사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검찰 내부 에 대한 수사이니 만큼 수사 과정 하나하나가 껄끄럽고 내부의 반발을 살 수 있다.또 금품수수 같은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관련자 진술에 의 존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어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 사건처 럼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검찰은 홍업씨와 김성환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수원지검의 M주택 사장 박모씨 수사 등 3건에 이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포착한 뒤 24일까지 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수사 주체와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그러던 검찰이 돌연 전담수사팀 구성을 발표하고 수사를 서두르는 데에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예방하고,신속하게 내부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가능하면 홍 업씨 구속 만료 시한인 다음달 10일까지 검찰 내·수사 사건 의혹에 대한 수 사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기로 하면서 이들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 을 분명히 했다.특별수사본부 같은 별도 조직을 만들 경우 상대적으로 이명 재 총장의 부담이 덜 하지만 총장의 직속 부대인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맡은 이상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시간을 끌다가는 의혹만 커지므로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한 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 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수사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검찰 내부 에 대한 수사이니 만큼 수사 과정 하나하나가 껄끄럽고 내부의 반발을 살 수 있다.또 금품수수 같은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관련자 진술에 의 존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어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 사건처 럼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6-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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