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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5일 6·15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각계인사 1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회고하며 ‘낮은단계의 연방제’ 방안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김 대통령은 “남북의 통일방안은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주제였다.”면서 “‘국방과 외교를 한꺼번에 합하자는 북한의 고려연방제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내가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 “우리 방안은 1민족 2독립정부 2체제”라며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다가 10∼20년 뒤 통일하면 된다.’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고려연방제가 당장 어렵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고,그래서 우리도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바꾼 것이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나나 김 위원장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의 성원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민하(金玟河) 평통수석부의장,김수환(金壽煥) 추기경,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최학래(崔鶴來) 신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2-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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